美언론 “꾸준한 활약 류현진, 시즌 평점 A”

입력 2013.10.01 (14:43)

수정 2013.10.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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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한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 각각에 대해 평점을 매기면서 류현진에게 'A'를 줬다.
확실한 3선발로 자리를 잡은 위상대로, 선발투수 중에서는 나란히 A+를 받은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류현진을 영입했을 때 많은 이들은 젊지도 않고 이미 많이 던진 데다 한 번도 외국 무대를 밟지 않다는 점 때문에 위험한 계약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고작 330만 달러에 14승을 올리면서 야시엘 푸이그의 사례 때처럼 다저스는 알뜰한 쇼핑을 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가 간절히 원하던 대로 시즌 내내 꾸준했고, 영어 실력이 부족함에도 동료 후안 우리베와 절친한 사이가 됐다"며 꾸준함과 적응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과 우리베가 장난을 치는 사진을 싣고는 둘의 사이를 영화 '토이스토리'의 두 주인공에 빗대 "그들의 우정은 '우디와 버즈'와 같은 수준"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이 기사에서 다저스 선수 가운데 류현진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네 명뿐이다.
원투 펀치인 커쇼와 그레인키가 A+를 받았고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우리베가 같은 점수를 받았다.
불펜 투수 중 J.P.하월과 파코 로드리게스, 크리스 위스로, 브라이언 윌슨, 켄리 얀선 등 5명이 류현진과 같은 A를 얻었다.
타선에서는 핸리 라미레스가 A를 받았고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A- 평점으로 뒤를 이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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