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뿌린 현금, 행인들이 주워 돌려줘

입력 2013.10.11 (09:49)

수정 2013.10.11 (09:59)

<앵커 멘트>

하늘에서 비나 눈이 내리는건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현금이 떨어진다면 어떨까요?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정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화면에 찍힌 검은 옷의 여성.

주민들은 이 여성이 바로 100위안짜리 현금을 거리에 뿌린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순위친(주민) : "돈을 한꺼번에 뿌리니까 거리에 온통 돈이 깔렸죠. 바람이 불어서 날아가기도 했어요."

행인들은 돈이 바람에 날아가거나 하수구에 빠질까봐 서둘러 돈을 주웠습니다.

<인터뷰> 리빼이이(경찰) : "행인들이 7천 5백위안(131만원)을 한푼도 빠짐없이 모두 주워 파출소로 가져왔습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아온 여성은 남자 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한 행동이라고 말했는데요.

지금은 돈을 뿌린 것을 후회하고 행인들에게 고맙다며 돈을 찾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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