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 값 5%만 있으면 내집 마련”

입력 2013.10.11 (12:15)

수정 2013.10.11 (13:28)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집 값의 5%만 있으면 자기 집을 살 수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주택 구입과 건설을 장려해서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기부양 대책입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5억 원짜리 집을 사려는 사람은 집 값의 5%인 2천 5백만 원이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최소한 집 값의 20%를 가지고 있어야 했지만, 집 값의 15%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18살에서 39살까지 청년층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 입니다.

영국의 국민주택 상한선인 60만 파운드, 우리 돈 10억 5천만원 이하의 주택을 살때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처음 2년 간 5%입니다.

영국 정부는 주택 구입을 지원해 건설 경기를 살리고 이를 통해 경기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인 50만 여명이 이 정책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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