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감사원장 황찬현·복지부장관 문형표

입력 2013.10.26 (06:14)

수정 2013.10.26 (09:58)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감사원장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엔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김종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을 각각 발탁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두달째 공석인 감사원장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습니다.

황 감사원장 내정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녹취> 황찬현(감사원장 내정자) : "지금 아직 소감을 말할 자세도 제가 안돼 있고 조금 기다려 주시지요. 성실하게 열심히 청문회에 임할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황 내정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는 등 신망과 존경을 받는 강직한 법관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황 내정자는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야 감사원장에 임명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엔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내정됐습니다.

문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복지부 연금 심의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문 내정자가 복지와 연금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복지 분야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김 종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이 발탁됐습니다.

스포츠와 미디어 분야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정치적 중립과 복지정책 추진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실망스런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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