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화성·포항 당선자 이르면 밤10시 윤곽

입력 2013.10.30 (13:22)

수정 2013.10.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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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30일 오전 6시를 기해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투표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 2개 지역 148개 투표소에서 진행중이다. 이번에는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재·보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현재 화성과 포항의 투표율은 각각 10.8%, 10.2%를 기록 중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후보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약으로 국민 앞에 약속했다"면서 "선거 후에 국민께 드린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성과 포항의 유권자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규모로는 '초미니 선거'지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최고조인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 결과가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에는 6선 관록의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나서 여의도에 재입성 할 경우 차기 당권을 비롯한 정치 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초반 열세를 딛고 승리하거나 서 후보와 득표율 격차를 근소하게 좁힌다면 정권 심판론에 탄력이 생기며 투쟁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선거 지역이 많지 않아 당락의 윤곽은 이날 오후 10시 안팎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지난 25∼2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4·24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 6.93%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5.4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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