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초겨울 추위…서울 등 첫 영하권

입력 2013.11.11 (06:01)

수정 2013.11.11 (08:14)

<앵커 멘트>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밤새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가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벌써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신사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많이 추운가요?

<리포트>

네,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이 떨릴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도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매서운 추위가 예보됐던 터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 저마다 발을 동동구르며 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최고 기온은 7도에 머무르는 등 초겨울 추위는 낮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북 내륙지방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5.3도, 경기도 파주는 영하 3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으며 이번주 수요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목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사역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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