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초겨울 영하권 추위…모레까지 이어져

입력 2013.11.11 (12:02)

수정 2013.11.11 (13:38)

<앵커 멘트>

초겨울 같은 추위 속에 오늘 아침 중부 지방 곳곳에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때 이른 겨울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내려간 데 이어 오후에도 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오후에도 서울 7도, 대전 9도 등 중부지방은 10도를 밑돌겠고, 남부지방도 어제보다 4,5도가량 뚝 떨어집니다.

한반도 5km 상공으로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영하 25도의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충북과 경북, 강원도에는 예년보다 2주나 빠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철원 영하 7도, 서울과 대전, 전주 영하 1도 등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집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목요일과 오는 일요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잦은 가을비와 함께 점차 겨울철 기압계로 바뀌고 있어, 앞으로는 때 이른 겨울추위가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초반부터 강력한 겨울한파가 밀려들 것으로 예측돼, 올 겨울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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