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뒤 부산서 열린 첫 입시설명회 ‘북적’

입력 2013.11.11 (06:34)

수정 2013.11.11 (07:16)

<앵커 멘트>

올해 수능이 처음 수준별 선택형으로 치러지면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는데요.

그런 혼란을 보여주듯 수능 뒤 부산에서 처음 열린 입시 설명회장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이후 부산에서 열린 첫 입시설명회.

준비한 의자가 모자랄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골라보는 선택형 시험으로 치러진 수능.

<인터뷰> 심현록(재수생) : "등급컷이 제일 답답한 부분이고, 표준점수 자체도 각 영역별로 너무 나뉘어서 얼마나 나올지 계산이 안돼서..."

영역별 응시인원 비율과 난이도 등 변수가 많아지면서 결과 예측이 어려워 수험생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은진(고3) : "너무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가서 작년이랑 많이 다를 것 같아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한 입시전문 학원에서 마련한 이번 대학입시 설명회에서는 영어 B형 성적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올해 수험생 68%가 어려운 B형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윤수(00학원 평가실장) : "실제 전년도에 비해 B형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약 8천여 명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상위권 대학은 2-3점, 중위권 8점,하위권 17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 지원에서는 영역별 반영 비율과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을 잘 분석하고, 최근 학생부 전형의 합격선이 하락 추세인 만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다면 소신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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