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입력 2013.11.11 (12:48)

수정 2013.11.11 (12:58)

<앵커 멘트>

독일 대도시의 집세가 최근 5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가장 비싼 도시는 뮌헨으로 이 기간에 15% 가까이 올랐고, 함부르크와 베를린도 19% 이상 상승했습니다.

<리포트>

대도시에서 적당한 가격의 임대 주택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집을 소개해주면 적잖은 수수료를 챙겨주겠다는 전단지가 눈에 띕니다.

적당한 가격의 집을 잘 소개해준다는 부동산 중개소에는 사람들이 이층까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입니다.

지나친 집세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는 부동산 관련 규정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진 집주인이 올릴 수 있는 집세가 3년간 최대 20%까지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4년간 15%로 제한됩니다.

신규 계약 시에는 집세가 해당 지역 평균가보다 10% 이상 비싸서는 안 됩니다.

현재 임대 주택 수요는 25만 채가 넘습니다.

활발하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비싼 호화 주택 분야에 치중돼 있어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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