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눈물 닦기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입력 2013.11.14 (21:04)

수정 2013.11.14 (22:27)

<앵커 멘트>

이렇게 비탄에 빠진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뜨겁습니다.

KBS가 오늘,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성금 모금 방송에는 하루종일 구호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TV를 통해 고향의 피해 소식을 접한 필리핀 이주 여성들, 애간장을 태우며 가족들이 무사하기만 기도해온 이들은 모금 방송 소식을 듣자마자 한걸음에 KBS로 달려왔습니다.

<녹취> 플로렌티노 라일라니 : "우리 집도 없어졌어요. 가고 싶은데 갈 수 없어요. 도와주고 싶어도 "

오늘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특별 모금 방송을 한 KBS에는 하루종일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행 청와대 대변인을 보내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김행(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 각별히 신경쓰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금일봉을 전달하게 됐는데요."

국회의장과 여야 정치권, 국무 총리와 장차관 등 각계 각층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필리핀 피해 주민들을 돕는데 우리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강창희(국회의장) : "작은 성금이 모아져서 필리핀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우리국민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KBS 본사와 10개 지역 방송국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23억 6천 9백여만 원입니다.

필리핀 돕기 성금 모금은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되며, 자동안내 전화 ARS나 은행 온라인 이체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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