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무명 설움 딛고 ‘오뚝이 거포 우뚝!’

입력 2013.11.15 (11:15)

수정 2013.11.15 (12:12)

<앵커 멘트>

이영표 선수, 오늘 있을 스위스 전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엔 프로야구 최준석 선수와의 만남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랜 무명 설움을 딛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최준석의 훈훈한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풀어 오른 뱃살에 뒤뚱뒤뚱 걷는 모습…

130킬로그램의 거구 최준석에겐 올 겨울이 특별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최준석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공갈포라는 오명속에 입단 동기이자 친구인 이대호에 밀려 2006년 두산으로 쫓겨나 듯 이적했습니다

<인터뷰> 최준석 : "왜 못 뛰게되나, 힘들었죠.."

절실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최준석에게 드디어 최고의 날이 왔습니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타이인 6개의 홈런을 쳐 데뷔 후 처음으로 최고 거포로 주목받게 된 겁니다.

<녹취> 최준석 : "한 타석 한타석이 이렇게 소중한지 몰랐어요. 포기했으면 FA 요건도 채우지 못했을 거에요."

외국인 타자 영입이란 악재속에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오뚝이같은 근성으로 일어선 최준석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