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구호대 타클로반 투입…구호손길 이어져

입력 2013.11.15 (12:03)

수정 2013.11.15 (13:28)

<앵커 멘트>

의료진과 119구조대로 구성된 정부 긴급구조대가 오늘 오후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투입됩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몰려들면서 현지 사정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긴급 구호대를 태운 군 수송기는 오늘 오전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습니다.

의료진과 119구조대 등 39명으로 구성된 정부 구호대는 오늘 오후 순차적으로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구호대는 현지 병원을 배정받아 의료활동을 벌이고 방역과 구조 활동도 진행합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국인 교민 8명을 찾는 작업도 계속됩니다.

소재가 확인된 한국인 교민 가족 가운데 11명은 어젯밤 미군 수송기를 타고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식량과 물 등 세계 곳곳에서 보내온 구호물자 전달에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 가구에 3킬로그램씩 쌀 배급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선 긴 줄을 서야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은 아직 열악합니다.

전염병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금까지 4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가 2천3백 여명이라는 필리핀 당국의 공식 집계와 비교해 배 가까이 많은 수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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