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보수’ 우선 진행…정밀 안전 진단 검토

입력 2013.11.18 (06:07)

수정 2013.11.18 (13:19)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아파트의 안전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어제부터 응급 보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피해 주민들과 LG전자 측은 피해보상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손된 아파트 내장재가 바람에 날리며 건물 밖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찢어진 건물 외장재도 아파트 외벽에서 떨어질 듯 너덜거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이 가시지 않는 표정입니다.

<녹취> 김재옥(아파트 주민) : "오늘 아침에도 석고 보드 날아다니고, 떨어지지도 않았었는데 바람 때문에 그런지 어제보다 더 많이 안 좋아진 상황이에요."

주민들의 요구로 파손된 창틀과 깨진 유리를 제거하는 등 응급 보수 작업을 우선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외벽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은 강풍 때문에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피해 주민들과 LG 전자 측은 곧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복구와 보상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 주민 : "빨리 공사해 준다고. 공사 빨리 한다고 했어요."

건물 기둥 등에 치명적인 손상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 : "정밀 진단은 한참 후가 되는 거예요. 업자들(LG 전자 등)이 전문기관에 의뢰를 하는 형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찰도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 진술을 받는 등 사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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