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예산·경제법안 제때 처리해달라”

입력 2013.11.19 (06:10)

수정 2013.11.19 (08:2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 관련 법안을 제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기국회에서 경제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경제 침체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첫 예산안 시정연설은 4대 국정기조 가운데 먼저 경제부흥에 강조점이 찍혔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예산안과 관련 법안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새해 시작과 함께 경제살리기와 민생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때 처리해 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은 투자 2조 3천억원과 일자리 만 4천여개, 관광진흥법안은 2조원의 투자와 일자리 4만 7천여개가 창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런 법안들이 제때 통과되지 못한다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국정기조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도 소개했습니다.

국민행복 예산엔 기초연금제에 5조2천억, 재난재해와 생활안전 예산에 3조원 가량이 편성됐습니다.

문화 재정은 5조3천억으로 증액했고, 특히 숭례문 복구 부실을 거울 삼아 문화재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임기 중에 반드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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