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野 제기 문제, 국회서 합의 존중”

입력 2013.11.19 (06:12)

수정 2013.11.19 (08:25)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합의한다면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도 직접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 협력을 호소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선을 치른 지 1년이 돼가지만 대립과 갈등이 계속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안은 조속히 진상을 밝혀 책임을 물을 일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향후 정치개입 의혹을 받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하고 국회에 제출될 국정원 개혁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견제와 균형 아래 생산적 협력관계로 나아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30여 분에 걸친 시정연설.

34 차례 박수가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퇴장하는 대통령과 앉은 채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든채 침묵시위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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