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여성·아이 탄 과속 차량에 총격 논란

입력 2013.11.19 (07:07)

수정 2013.11.19 (09:40)

<앵커 멘트>

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찰의 과잉진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속도위반을 단속하던 경찰이 여성과 아이들만 타고 있던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총까지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가족 6명이 탄 차량이 속도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을 받습니다.

<녹취> 경찰

하지만, 차량은 다시 출발했고 화가 난 경찰은 여성 운전자를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녹취> 경찰

6살짜리를 포함한 차 안에 타고 있는 아이 5명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경찰과 여성의 몸싸움이 시작되자, 14살 된 큰아들이 차에서 나옵니다.

경찰이 총으로 위협하자, 놀란 가족들은 차 안으로 피신합니다.

흥분한 경찰은 조수석 문을 부수고, 차가 다시 출발하자, 결국, 권총 3발을 발사합니다.

일가족을 태운 차량은 얼마 못 가 목적지였던 호텔 현관에서 붙잡혔습니다.

운전을 했던 엄마와 14살짜리 큰아들이 아직도 구금돼 있는 가운데,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여성과 아이들만을 상대로 과잉진압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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