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m 폭설…내일 추위 절정 ‘서울 -3도’

입력 2013.11.19 (21:08)

수정 2013.11.19 (22:35)

<앵커 멘트>

지역 난방공사가 끊임없이 온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모습, 보셨는데요.

저도 이젠 방에 난방을 하지 않으면 추워서 못 자겠더라구요.

네, 내일 아침엔 더 추워집니다.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른다고 하네요.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서울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눈이 폭설로 변한 도심, 눈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틀 새 5cm 이상 쌓였습니다.

오늘도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2cm가량 눈이 쌓여, 한때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지리산 정상부근에선 사람 키보다 높은 2미터가 넘는 폭설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에 눈구름을 만들어 낸 차가운 북서풍에, 서울의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인천 주완동) : "나왔는데 한겨울 같아서 더 두꺼운 거 입어야 할 것 같고, 바람도 너무 세고."

<인터뷰> 김근유(서울 도원동) : "너무 추워요, 손도 너무 시렵고, 얼굴 찢어질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내일 아침엔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내일 아침 설악산은 영하 11도, 서울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가고, 전주 0도 등 남부지방도 0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5km 상공에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오는 목요일까지는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겠습니다."

기온이 영하 1,2도만 돼도, 심근경색 환자는 최대 5% 급증합니다.

요즘처럼 반짝 겨울추위가 찾아올 때는 새벽 시간 운동을 피하고,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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