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우승 확률 일본 보다 낮아”

입력 2013.11.21 (19:57)

수정 2013.11.21 (22:47)

우루과이를 마지막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32개국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다름아닌 베팅업체들이었다.

21일 우루과이와 요르단의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자마자 윌리엄힐, 스카이벳, 토토스포트, 벳365 등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이 곧바로 각 출전국의 우승 확률을 매기고 나섰다.

베팅 포털 오즈체커(oddschecker)닷컴이 정리한 20개 업체의 배당률을 보면 이들 모두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개최국인 브라질이 우승컵을 가져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이들이 브라질에 매긴 배당률은 3에서 3.5 사이로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천원을 걸었을 때 브라질이 우승한다면 3천원 내지 3천5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브라질 다음으로는 독일이 우승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20개 업체 가운데 19개 업체가 독일의 배당률을 브라질 다음으로 낮은 '4∼5.5'로 책정했다. 1개 업체만 아르헨티나에 독일보다 낮은 4.5의 배당률을 매겼다.

한국의 배당률은 250에서 500 사이였다. 한국이 우승한다면 이른바 '대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20개 업체중 가장 유명한 윌리엄힐은 한국(500) 배당률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2천500), 이란, 알제리(이상 1천), 카메룬(750) 다음으로 높게 책정했다.

일본의 우승 배당률은 150으로 매겨졌다. 윌리엄힐은 일본이 우승할 확률이 한국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예측한 것이다.

다른 베팅업체들의 냉정한 눈도 마찬가지 결론을 냈다. 20개 업체 가운데 한국 배당률을 일본 배당률보다 낮게 책정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한편, 스카이벳은 득점왕이 누가 될지를 놓고도 베팅을 벌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배당률이 모두 1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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