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보험료 평균 11% ↑, 국산차는 3% ↓

입력 2013.11.28 (07:19)

수정 2013.11.28 (08:00)

<앵커 멘트>

내년부터 66개 차종의 자차 보험료가 오르고, 60개 차종은 내려갑니다.

특히 수입차는 보험료가 평균 11% 이상 인상되고, 국산차는 3%가량 낮아집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자차 보험료는 차량모델 등급에 따라 정해집니다.

그동안 21개 등급이었는데 여기에 최고 등급 5개가 신설돼 26개 등급으로 확대됩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인피니티, 푸조, 볼보, 폭스바겐이 보험료가 가장 비싼 1등급으로 분류됐고, 할증률도 최고 50%에서 100%로 높아집니다.

그동안 수리비에 비해 적은 보험료를 내왔던 차종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현실화시킨 겁니다.

<인터뷰> 김성호(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서비스실장) : "수리비가 적게 드는 차량들이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습 니다. 그래서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 등급 개편으로 수입차는 전체 34개 차종 가운데 32개 차종의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체적으로는 BMW 7시리즈가 22만 5천 원, 폭스바겐 골프 16만 7천 원, 아우디 A4 14만 3천 원, 벤츠 C클래스가 7만 7천 원 정도 오릅니다.

국산차는 34개 차종이 인상되고 60개 차종이 인하됩니다.

싼타페DM이 6만 3천 원, 말리부가 3만 8천 원 오르고 반면 제네시스는 2만 3천 원, 뉴SM5는 만 8천 원 정도 내려갑니다.

이에 따라 수입차는 평균 11.3% 보험료가 인상되는 반면, 국산차는 평균 2.9% 인하됩니다.

새롭게 조정된 보험료 체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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