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찬현 감사원장 인준 시도…민주 반발

입력 2013.11.28 (12:04)

수정 2013.11.28 (13:22)

<앵커 멘트>

황찬현 감사원장 인준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심사 경과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데 이어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정치를 파국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심사 경과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황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인준안 지연은 나라와 국민에 누가 되는 일이라며, 강창희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감사원장 후보자 인준안 단독 처리 움직임에 대해 한국 정치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단독 처리는 여아 합의로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여권 일각에서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여야 합의 없는 상정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톨릭신도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개최한 시국미사에서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신부들에게까지 종북 몰이를 하는데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낸 문 의원의 발언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국가관과 안보관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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