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의료진 불균형’ 극복한 마을

입력 2013.11.28 (12:49)

수정 2013.11.28 (13:06)

<앵커 멘트>

프랑스는 의료진의 심각한 불균형 분포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의사들이 공동의료센터를 설립해 고립된 주민들의 진료를 책임지는 마을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동부의 한 작은 마을.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자동차로 한 시간 이상을 달려야 가장 가까운 병원에 도착합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인데다 정기검진도 어려워 그동안 의료사정이 매우 취약했습니다.

보다못한 마을 의사 5명이 지자체와 공동으로 의료센터를 설립했습니다. 각기 다른 진료과목으로 인근 마을 주민 7천명의 보건을 맡고 있습니다.

외딴 마을 주민들에게 이곳은 도시의 종합병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여기선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프던지 모두 치료받을 수 있어요. 다양한 진료과목의 의사들이 있으니까 안심이 되요."

<인터뷰> 로렌(인턴) :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도 너무 좋아요. 제가 꿈꿔왔던 인간적인 관계유지가 이곳에선 가능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방문 진료도 펼칩니다.

하루 100명의 환자들의 시름을 덜어주며 '의료 사각지의 오아시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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