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또 애타는 5세트 진풍경”

입력 2013.12.04 (11:15)

수정 2013.12.04 (11:44)

<앵커 멘트>

여자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또 한 번 5 접전 끝에 웃었습니다.

올 시즌 거의 매 경기 5세트 경기를 하면서 흥국생명만의 진풍경까지 생겼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라운드 1차전에서도 어김없이 마지막 5세트까지 왔습니다.

이번 시즌 7경기 중 무려 5경기 째.

환갑을 훌쩍 넘긴 류화석 감독은 계속되는 5세트 경기에 10kg이나 빠졌습니다.

코트에 있는 선수도 긴장하지만 밖에서 응원하는 선수들이 훨씬 더 애가 탑니다.

손을 맞잡고 간절히 기도를 하는가 하면 차마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 버립니다.

한점 한점에 희비가 교차한 선수들, 승리를 거두자 참았던 눈물까지 터트립니다.

마지막 세트, 애타는 응원 풍경은 흥국생명 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류화석(흥국생명 감독) :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근성을 갖고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남자부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프로농구에선 삼성이 돌아온 가드 김승현의 활약으로 KT에 69대 6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앵커 멘트>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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