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초과 출산 거액 벌금 물게 될 듯

입력 2013.12.05 (09:46)

수정 2013.12.05 (10:55)

<앵커 멘트>

중국 영화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을 어기고 초과 출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장 감독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장이머우 감독이 산아 제한 정책 위반으로 수억 위안, 우리 돈 수백 억 원 대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취재가 진행되자 장쑤성 우시시 관련부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장감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장 감독은 본인의 사무실을 통해 아내 천팅 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낳았다고 초과 출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명백한 법률 위반이지만 장감독의 자녀들은 출생 신고와 입학 등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장쑤성 우시시 빈하이구 공무원 : "출생 전년도 우시 시 주민 수입의 네 배에 추징금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공신력과 사법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장이머우 감독이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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