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로 수출과 수입을 한한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합니다.
사상 최대 수출에 최대 무역흑자까지 기록해 수출 1억 달러를 넘어선지 꼭 반세기 만에 우리 무역이 사상 첫 3관왕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이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는 매일 3천 대, 연 76만 대의 자동차가 수출됩니다.
줄지어 세우면 서울-부산을 4번 넘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수출 400억 달러로 3대 수출 품목의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주력 품목들의 호조로 수출은 5천6백억 달러, 사상 최대입니다.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오늘 오후 3년 연속 1조 달러 돌파가 확정적이고 무역 흑자 430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입니다.
한 마디로 3관왕, 무역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겁니다.
3년 연속 1조 달러 이상 무역규모를 유지하면서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과 네덜란드, 중국 등 4개국뿐입니다.
수출 견인차 중 특히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철강과 석유제품 등 일부 주력 제품의 부진을 만회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선범(삼성전자 부장) :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 중국 수출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새로운 도전들을 극복하고 무역을 통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박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세계 무역 5강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