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내전 사망 100명 넘어…프랑스군 개입 허용

입력 2013.12.06 (06:36)

수정 2013.12.06 (07:32)

<앵커 멘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에서 내전이 격화돼 어제만 1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프랑스군의 무력 개입을 승인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방기에서 내전이 치열해지며 어제 하루 1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축출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독교계 민병대는 수도 곳곳에서 반격을 가했습니다.

자동 소총을 이용한 교전이 이어져 거리에서 20여구의 시체가 발견됐고 회교 사원에는 80구 정도가 수습됐습니다.

내전이 격화되며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통행금지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4시간 연장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 다국적군과 프랑스군이 질서 유지를 위해 무력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또 평화유지군 파견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600여 명의 군인을 배치했고 앞으로 천 2백명까지 파견 병력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파비위스(프랑스 외무부 장관)

중앙아프리카는 주로 이슬람계인 반군이 지난 3월 수도에 진입해 정권을 붕괴시킨 뒤 혼란이 이어져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량난이 가중되며 130만 명이 구호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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