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원시대 ‘활짝’ 열렸다

입력 2013.12.06 (12:33)

수정 2013.12.06 (13:21)

<앵커 멘트>

요즘 한창인 대기업 임원 인사에 여풍이 거셉니다.

삼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고 승진 임원의 절반이 여성인 기업도 있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여성 공채 1기로 입사 20년차인 최윤희씨는 올해 상무가 됐습니다.

스마트 TV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인정받아 부장 2년 만에 이뤄진 발탁 인사입니다.

<인터뷰> 최윤희(삼성전자 상무) : "많은 여사원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후배들한테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최 상무를 포함해 올해 삼성그룹의 여성 임원 승진자는 15명.

해마다 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유통기업은 올해 임원 승진자 15명 중 7명이 여성.

여성 임원 비율이 25%로 늘었습니다.

정시 퇴근과 보육 시설 확충 등으로 여직원 퇴사가 줄어, 중용할 인재 층이 그만큼 두터워진 덕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여신애(이랜드그룹 전무) : "끝까지 인내하는 자가 누릴 수 있는 거지 중도포기하는 사람은 누릴 수 없는 거잖아요."

철저한 성과주의도 여성 임원 약진에 긍정적 요소로 여겨집니다.

<인터뷰> 이은형(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 "(여성 임원 중용은)능력있는 사람, 성과를 내는 사람은/성별을 불문하고 중용한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낀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주는 거죠."

10대 그룹의 여성 임원수는 올해 100명선도 돌파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여성 임원들의 활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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