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문재인 대선 불복”…야 “특검 도입해야”

입력 2013.12.06 (15:14)

수정 2013.12.06 (16:28)

<앵커 멘트>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여야 대립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놓고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대선 개입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문 의원이 편가르기와 남 탓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종북 프레임'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승리에 경쟁적인 역할을 했다는 문구를 문제삼았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문 의원 행보가 자기 욕심 챙기기라는 비판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떤 일이든 종북 몰이로 매도하는 문 의원이야말로 수구 진보의 낡은 관점에 갖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이 작성하거나 퍼나른 트위터글이 2천 2백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청와대와 여권 고위 인사등 현재 권력과 엮여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검찰 수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또 시민사회와 종교계, 절반 이상의 국민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