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수근·토니안·탁재훈 집행유예 구형

입력 2013.12.06 (15:16)

수정 2013.12.06 (16:31)

<앵커 멘트>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인들이 오늘 줄줄이 법정에 섰습니다.

연예인들은 모두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 씨 등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들이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녹취> 이수근 :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 외국 축구경기의 승패를 놓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법정에 선 연예인들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예인으로서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도박 금액이 제일 많은 토니안 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습니다.

또 이수근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탁재훈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녹취> 토니안 : "절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속 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당시 불법 도박 혐의로 같이 수사를 받았던 연예인 앤디와 붐, 양세형 씨는 판돈이 5천만 원 미만이어서 벌금형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이수근 씨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립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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