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위기? IT기술 활로 모색!

입력 2013.12.23 (06:43)

수정 2013.12.23 (07:22)

<앵커 멘트>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통시장들이 최신 IT 기술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는 전통시장의 달라진 모습.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전통시장 입구.

장을 보러 나온 고객이 기둥 모양의 디지털 광고판에 다가가 시장 지도를 검색합니다.

업종별 검색을 통해 가게 위치를 확인한 뒤 출발!

복잡한 시장통을 헤매지 않고도 원하는 가게를 금방 찾아갑니다.

<인터뷰> 박설아(서울 석촌동) : "굉장히 편해진 것 같고요, 시장 지도를 보면서 어떤 이벤트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낮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인천의 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스마트폰으로 단골 고객에게 사은 쿠폰을 보내고, 손님들이 물건을 사면 대형 마트처럼 포인트도 적립해줍니다.

전통 시장 한쪽에 마련된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어린이들이 최신 교육용 로봇으로 게임을 즐깁니다.

안전요원이 자녀를 돌봐주는 동안 엄마들은 장을 봅니다.

<인터뷰> 김혜경(인천 학익동) : "대형 마트에서만 있었던 편의시설들이 전통시장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이용객으로서 굉장히 반갑고."

<인터뷰> 김종린(상인회장) : "일방적으로 장사를 한다는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준다는 차원이 굉장히 기쁨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시름에 잠긴 전통시장들이 최신 IT 기술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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