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12년 만의 ‘100만 장 음반’ 비결은?

입력 2013.12.23 (06:56)

수정 2013.12.23 (07:19)

<앵커 멘트>

음반업계의 불황 속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긴 밀리언셀러 음반이 12년 만에 나오게 됐습니다.

엑소라는 아이돌 그룹의 1집에는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요?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멤버 열두 명의 화려한 춤과 개성있는 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그룹 엑소.

엑소의 1집은 99만 장이 판매돼, 올해 안에 100만 장을 넘길 전망입니다.

100만 장 돌파는 그룹 지오디와 김건모 씨의 음반 이후 12년 만입니다.

<인터뷰> 수호(그룹 'EXO' 멤버) : "이 정도로 팔릴 줄은 몰랐습니다. 팬들의 성원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엑소는 해외 시장을 위해 중국인 멤버를 포함 시키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데뷔했습니다.

한국어와 중국어 판 음반에 불과 두 달 만에 구성을 바꿔 재발매 판까지 낸 것이 100만 장 돌파의 비결입니다.

엑소의 성공은 마케팅과 열성팬이 거둔 이례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전체 음반시장은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음반시장 매출은 2000년대 초에 비해 반 토막이 나 800억 원대에서 8년째 제자리입니다.

엑소가 전체 음반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보다 다양한 가수의 음반들이 많이 팔려야 음반 시장도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음반 시장이 살아야 다양한 장르 음악도 발달할 수 있습니다."

가수들의 안정적인 창작을 위해 디지털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음반 시장 부흥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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