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 ‘그로코’ 선정

입력 2013.12.23 (12:50)

수정 2013.12.23 (13:00)

<앵커 멘트>

독일언어협회는 해마다 그 해에 가장 이슈가 됐던 단어를 선정해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대연정을 뜻하는 '그로코'가 선정됐습니다.

<리포트>

후보에 오른 단어들로 외국인 승용차 통행료,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있었습니다.

그로코(GroKo)는 사전에는 없는 단어입니다.

9월 총선 이후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이 70여일 간 논의한 끝에 합의한 대연정을 뜻하는 독일어 '그로세 코알리치온'을 줄인 말인데, 시민들은 이 단어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인터뷰> "그로코가 뭔지 몰라요."

<인터뷰> "위장에 좋은 음식인 것 같네요."

<인터뷰> "악어잖아요! 우리나라에 악어가 있죠."

협회 측은 낯설어하는 시민들의 이런 반응을 오히려 달가워하며, 새로운 소리나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악어와 이제 막 출범한 그로코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것도 앞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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