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한창 브라질 ‘벌써 축제 분위기’

입력 2014.01.01 (06:46)

수정 2014.01.01 (11:34)

<앵커 멘트>

세계를 열광시킬 피파 월드컵이 이제 5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이 열릴 브라질에서는 지금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데요.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로 가봅니다.

박전식 특파원, 경기장과 공항 같은 인프라가 부족해서 걱정이라는 소리도 들리던데요.

그래도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나라인 만큼 열기가 대단하겠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축구열기하면 브라질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나란데요, 월드컵 열기가 벌써부터 구석구석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브라질 주요 도시에선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데요.

최고의 주제는 단연 월드컵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5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TV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서도 월드컵 이미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과수와 리우 등 세계에 친숙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국기 등을 앞세워 국민적 자긍심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입장권 판매 열기도 뜨겁습니다.

현재까지 89만여 장이 판매됐고, 구매자의 70% 이상이 브라질 국민입니다.

하지만 정작 경기장 건설이 워낙 늦어지고 있어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모두 12개 중 6개만 완공됐고, 나머지는 지금도 한창 공사 중인데요.

쿠리치바와 상파울루 등 4개 도시가 특히 더딥니다.

문제는 4곳 중 3곳이 우리 한국 대표팀이 뛸 경기장이라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밖에 호텔비와 항공료도 평소의 3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월드컵 이후 대선 일정과 맞물려 반대 시위와 각종 범죄 등 사회 불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