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무릉도원 활강하는 ‘윙수트’ 외

입력 2014.01.01 (06:47)

수정 2014.01.01 (10:0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무릉도원으로 이름난 중국 장가계에서 빼어난 경관 대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짜릿한 비행이 펼쳐졌습니다.

<리포트>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국 장가계의 대표 명산 '천문산'!

이곳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의 숨 막히는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수려한 절경 위를 활강하는 인간 새들!

날다람쥐처럼 무동력으로 비행하는 '윙수트 점프'를 선사하는데요.

하지만, 극한의 도전답게 케이블카와 충돌할 뻔 하는 위기의 순간도 펼쳐집니다.

다행이 침착함을 유지하며, 노련한 비행 기술로 아슬아슬 케이블 카 곁을 스쳐 지나가는데요.

이 찰나의 순간을 눈앞에서 목격한 관광객들!

누구라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네요.

장난감이 선사하는 ‘자동차 스턴트’

복잡한 장애물 코스를 거침없이 통과하는 자동차!

민첩한 주행 기술을 뽐내는 모습을 보니, 레이서의 실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자동차는 운전자 대신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무선 조종 장난감입니다.

이는 미국의 한 장난감 업체가 세계적인 카 레이서 '켄 블락'이 선보인 최신 주행 기술을 정교하게 재현한 건데요.

켄 블락 특유의 부드럽고 역동적인 트리프트 기술은 물론 예술적인 스턴트 쇼마저 완벽하게 소화하는 장난감 자동차!

정말 장난감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될 것 같네요.

‘이왕 할 거면 즐겁게…’

<앵커 멘트>

여러 신년 계획 중 꼭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운동 혹은 다이어트 일 텐데요.

꾸준히 하기 힘든 운동을 독특하게 즐기는 여성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연초마다 사람들이 몰려가는 헬스장인데요.

무척이나 독특한 자세로 계단 운동 중인 한 여성!

열광적인 록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머리까지 열심히 흔들며 운동에 집중합니다.

카메라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하죠?

한편으론 그녀의 힘찬 발걸음에 기계가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도 들지만, 신년운동 계획을 꾸준히 지키려면 이렇게 즐기는 자세도 꼭 필요할 것 같네요.

미로처럼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치된 이색 기계 장치!

그리고 여러개의 공들이 그 위를 일사불란하게 이동합니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이나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 장치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인 '키네틱아트'인데요.

미국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의 한 박물관이 세계 최대 규모를 목표로 설치 중인 프로젝트 작품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운 높이만 약 10미터, 부품은 10만 개 이상 사용됐다는데요.

공 하나를 꼭대기에 운반하는 시간도 3분 30초나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번 달 안으로 완공될 예정인 이 기계 장치! 완성된 모습은 더 얼마나 대단할지 궁금해집니다.

질주의 참맛 깨달은 아기

움직이는 로봇 청소기를 탄 아기!

생전 처음 보는 기계가 무섭지도 않은지 울지도 않는데요.

오히려 이게 웬 새 장난감이냐는 듯 로봇 청소기를 타고 신나게 거실을 누빕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데도 그 위에서 제법 균형도 잘 잡는데요.

걸음마도 안 뗀 나이에 벌써 운전의 매력과 질주의 참 맛을 느낀 듯한 아기!

미래의 카 레이서가 될 자질이 충분히 느껴지네요.

‘내 성질 건드리면 알지?’

스키장에서 사람들 발밑에 나타나 애절하게 매달리는 정체불명의 동물!

복슬복슬 인형 같은 외형이 포근한 털 부츠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기절초풍, 이를 떼어내려 난리법석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동물은 한국에선 '산미치광이'로 알려진 '호저'라는 설치류인데요.

부드럽게 보이는 저 털은 표범 같은 맹수도 못 당해내는 날카로운 가시입니다.

한 번 박히면 근육 속까지 파고들어 고통을 준다는데요.

호저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움직이는 스키어들!

저 깜찍한 외모 뒤에 그런 악명이 숨겨져 있었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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