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명소, 교통난 속 무질서 눈살

입력 2014.01.02 (07:38)

수정 2014.01.02 (09:17)

<앵커 멘트>

새해 첫날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도로마다 극심한 교통난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불법 주차 등 무질서가 극에 달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올라온다! 올라온다!"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해변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해맞이가 끝난 뒤 해안가 주변 도로 풍경입니다.

되돌아가려는 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마냥 서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차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 차량은 50만 대로 추산됩니다.

지난해보다 10만 대나 더 늘어 교통난이 심각했습니다.

더욱이 해안가 근처 도로에 제멋대로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교통혼잡을 더 부추겼습니다.

<인터뷰> 김태령(경기 안양시) : "사람들이 이중주차를 하지 말았어야지 좀 편하게 빠져나갈텐데,다른 사람 생각 안 하고 본인만 생각하다보니까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네요."

해맞이객들이 떠난 백사장에는 폭죽에다 빈 종이컵, 맥주캔 등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인터뷰> 전인숙(상인) : "관광객분들이 오셔서 자기가 마시고 가신거는 좀 버리고 가셨으면 좋겠고 쓰레기통에다가 ...굉장히 많이 지저분해서 보기 싫거든요."

새해 첫날 동해안에는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했지만 일부 해맞이객들의 무질서가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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