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TV로 신년 인사…집무실 첫 공개

입력 2014.01.02 (12:29)

수정 2014.01.02 (13:24)

<앵커 멘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텔레비전을 통해 국내외에 신년 인사를 전했는데요.

집권 1년여 만에 집무실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 인사를 통해, 부강한 나라와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2로 부상한 강대국의 위상을 감안한 듯 70억 세계 인류의 공동 발전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 인민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중국의 꿈'(中國夢)을 추구하며 각국 인민들도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를 기원합니다."

시 주석의 신년 인사는 중국 관영TV 등을 통해 매 시간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특히, 시 주석의 집무실이 처음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집무실 벽에는 중국을 상징하는 만리장성 그림이, 책꽂이에는 가족 사진이 든 액자들이 여러 개 놓여져 있었습니다.

지난달 말 만두 가게에 들러 줄을 서서 계산한데 이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친서민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지식인 계층에선 시 주석 집권 1년의 개혁 작업이 후진타오 정권 시절의 10년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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