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속 열차 TGV 가격 경쟁력 떨어져

입력 2014.01.02 (12:47)

수정 2014.01.02 (13:00)

<앵커 멘트>

프랑스 철도의 고속 열차 TGV가 비싼 요금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이용객을 잃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속열차 TGV 안,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TGV 이용객 대부분은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가족은 넷이 900km 거리인 뚤롱에서 사뗄르로까지 TGV로 이동을 하는데 60만원이 들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TGV 이용객이 계속 줄자 프랑스 철도는 저가 TGV 모델 '위고'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위고는 아직 운행 노선이 제한돼 있습니다.

TGV는 몇 해 전부터 열차 더 저렴한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젊은이들 사이 널리 퍼진 '장거리 자동차 함께 타기'의 영향으로도 한 해 5천 만 유로의 수익을 잃고 있는 것으로 프랑스 철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동차 함께 타기를 해 보니 TGV 요금 절반 정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늘 그리고 육상에서 가격 경쟁에 밀리고 있는데요.

프랑스 철도는 열차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앞으로 5년 내로 TGV 요금을 크게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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