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자신감 “오만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4.01.14 (15:09)

수정 2014.0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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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첫 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만을 꺾고 8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조 2차전을 마치고 "첫 경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조직력을 더 갖춰 8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를 상대로 한국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윤일록(서울), 문창진(포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광종 감독은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환경과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몸이 무거웠다"면서 "전력과 팀워크 모두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내용과 전술적인 부분이 계획한 대로 많이 맞아떨어졌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대량 득점을 해야 할 상황에서 상대방의 더티 플레이 때문에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A조 1위(승점 4·골득실 3)에 오른 한국은 15일 오만과의 경기에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이광종 감독은 "오만은 중동에서 상위 레벨에 있는 팀"이라면서도 "우리는 그 이상의 전력을 가진 만큼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얀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백성동은 "누구나 그런 기회가 왔으면 골을 넣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골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만과의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똘똘 뭉쳐 강하게 나갈 것"이라면서 "수비진이 잘 지켜준다면 다음 경기에도 찬스를 살려 득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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