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 꺾고 1인자 ‘발롱도르 품다’

입력 2014.01.14 (21:45)

수정 2014.01.14 (22:22)

<앵커 멘트>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2013년 최고의 축구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최근 4년 연속 수상한 라이벌 메시를 제치고 피파 발롱도르상을 받은 호날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펠레 : "주인공은 호날두..."

호날두가 메시와 리베리를 제치고 5년 만에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습니다.

4살 된 아들과 진한 포옹을 한 호날두는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녹취> 호날두 : "아름다운 밤입니다. 지금 제 기분을 묘사할 말이 없네요."

지난 4년 동안 번번이 메시에 밀려 들러리에 그쳤지만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2013년 56경기에 나와 69골.

스페인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은 리베리를 선택했지만, 전세계 감독과 주장의 27.99%가 호날두를 지지했습니다.

메시는 잦은 부상과 탈세 의혹속에 5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메시 :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들이 많았던 반면 호날두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도 특별상을 받아 발롱도르의 한을 풀었습니다.

94년까지 유럽선수에게만 주어졌던 발롱도르는 펠레가 유일하게 받지 못한 상이었습니다.

올해의 골인 푸스카스상은 이브 라히모비치의 오버헤드킥이 뽑혔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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