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KBS 수신료 인상 조속히 처리하라”

입력 2014.01.15 (21:42)

수정 2014.01.15 (22:30)

<앵커 멘트>

33년째 동결돼 있는 TV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늘 방통위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백 개의 채널이 넘쳐나는 미디어 빅뱅시대.

공정하고 공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이 커진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BS는 재정 건전성 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윤준호 : "광고 중심의 재원구조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 위기까지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가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려면,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수신료 현실화의)핵심적인 목표는 공영방송의 정상화이고,공영방송에 의한 우리나라의 공적 영역의 강화입니다."

반면 수신료를 먼저 올려 공영방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준 뒤 그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수신료)2천 5백원 내는지도 모르는 돈을 내면서 어떻게 KBS 문제 있으니까 고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KBS 광고 축소가 중소방송에 대한 지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EBS에 대한 수신료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협회는 오늘 성명서를 내고 수신료 현실화는 방송산업 선순환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