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마인츠 오자마자 연습 경기 데뷔

입력 2014.01.20 (08:27)

수정 2014.01.20 (21:1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25)이 입단 하루 만에 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자철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3부리그 자르브뤼켄과의 연습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26분간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수비수 박주호(27)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기 '코리안 듀오'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출전은 구자철의 의사에 따른 것이었다"며 "장거리를 이동한 직후였지만 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자철의 재능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팀 역시 구자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마인츠와 구자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이날 마인츠는 유누스 말리, 니콜라이 뮐러, 오카자키 신지가 연속 골을 터뜨려 3-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마인츠는 오는 25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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