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뿔소 사냥권 경매 반대 여론 확산

입력 2014.01.20 (12:47)

수정 2014.01.20 (13:02)

<앵커 멘트>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검은 코뿔소를 사냥할 수 있는 기회가 경매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이 거셉니다.

<리포트>

댈러스 사파리 클럽이 코뿔소 보존 기금을 모으기 위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검은 코뿔소를 사냥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올렸습니다.

결국 35만 달러, 우리돈 3억 7천만원에 최종 낙찰됐는데요.

동물 애호가들은 즉각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멸종 위기종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죽은 코뿔소와 찍은 사진 몇 장을 건지기 위해 이런 경매를 하는거죠."

실제로, 야생에 서식하는 검은 코뿔소는 현재 개체수가 5천 마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댈러스 사파리 클럽은 '선택적 사냥은 오히려 코뿔소 개체수를 증가시킨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사냥 대상이 되는 코뿔소는 나이가 많고 공격적이라, 황소와 암소, 그리고 송아지를 죽이는 맹수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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