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거함에 모아진 헌 옷 재활용 과정

입력 2014.01.20 (12:49)

수정 2014.01.20 (13:02)

<앵커 멘트>

안입는 헌옷들은 보통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는데요.

이렇게 모아진 옷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인 대부분이 곳곳에 마련된 의류 수거함에 헌옷들을 버립니다.

이런 옷들 뒤에는 거대 헌옷 재활용 산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거함에 모아진 옷들은 대형 헌옷 선별 작업장으로 운반됩니다.

상태가 좋은 옷은 골라 싼 값에 다시 판매하고, 나머지 헌옷은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합니다.

<인터뷰> "여기 분류해 놓은 것들은 콩고, 가봉 등으로 갈 것입니다."

아프리카로 간 뒤 현지인들 사이 싼값으로 거래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헌옷들은 천을 분쇄해 단열재 등의 원자재로 사용하는데요.

지난 6년 사이 섬유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의류 재활용 업체들 사이 섬유 원자재용 헌옷 수거 경쟁이 뜨겁습니다.

최근에는 헌옷 수거 업체들이 구호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수거함에 구호단체의 로고를 붙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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