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4번째 확진…이동 통제선도 넘어

입력 2014.01.21 (21:22)

수정 2014.01.21 (22:05)

<앵커 멘트>

이번에는 AI 속봅니다.

고병원성 AI로 확정된 농장이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동을 통제하던 방역대 밖에서의 의심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부안 농가에서 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오리 농장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이후 고병원성 AI로 확정된 농장이 전북 고창과 부안 지역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이동통제초소 직원(음성변조) : "오리는 19일 날 매몰했어요.(이 주변에 아직 매몰 안 된 오리농장 있나요?) 아마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 추가로 두 곳이 AI로 의심된다며 신고됐습니다.

두 번째 발생농가에서 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과, 첫번째 발생 농가에서 19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입니다.

<녹취> 고창군 축산과 직원 : "분변이 좀 그전과 다르다고 신고를 해서 우리가 검역원에 (신고했습니다)"

특히 오늘 신고된 고창의 오리 농장은 그동안 이동을 통제하던 발생 장소 반경 3킬로미터 밖이어서 더 큰 문젭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적 매몰 처리 범위를 지금의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전북 부안의 오리 농가에서 반출된 오리 6천4백여 마리가 전남 나주의 한 도축장에서 도축됐다가 모두 폐기처분 됐지만, 같은 날 함께 도축됐던 8천백 마리가 시중에 유통돼 또 다른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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