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하나외환 제물로 7연패 늪 탈출

입력 2014.01.22 (21:10)

수정 2014.01.22 (22:4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지긋지긋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22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61-57로 이겼다.

KDB생명은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지난달 25일 청주 국민은행 전을 시작으로 직전 경기인 17일 용인 삼성생명 전까지 7경기 내내 지기만 했다.

7승13패가 된 KDB생명은 5위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국민은행(10승9패)과 격차는 3.5경기로 다소 좁혔다.

최하위 하나외환(5승15패)은 3연패를 당했다.

3쿼터 한때 20점까지 앞선 KDB생명은 하나외환의 뒷심에 진땀을 뺐다.

KDB생명은 2쿼터에서 박혜련과 신정자가 번갈아 10점을 넣은 데 힘입어 27-19로 앞서갔다. 3쿼터에는 하나외환이 실책을 연발하는 틈을 타 49-2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해결사 김정은이 5반칙 퇴장당한 이후 오히려 더 살아났다.

이파이 이베케가 연속으로 4점을 넣고 신예 신지현이 원거리 3점슛까지 꽂아넣으면서 53-59로 쫓아간 것이다.

이후 이베케는 박하나의 2점슛이 튀어나오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에서 2점을 보탰고 신지현도 점프슛으로 2점을 거들어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57-59로 KDB생명의 목을 바짝 죄었다.

KDB생명은 마지막 공격권에서 이경은이 자유투를 얻어내 한숨을 돌렸다. 이경은은 침착하게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해 KDB생명의 리드를 지켜냈다.

KDB생명에서는 이경은이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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