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고병원성 AI 5번째 확진…방역망 뚫렸나?

입력 2014.01.22 (21:17)

수정 2014.01.22 (22:30)

<앵커 멘트>

전북 부안에서 다섯번째 고병원성 AI 감염 확진 농장이 나왔습니다.

오리 21만 마리를 추가로 땅에 묻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부안의 오리 농장에서 7백 미터 떨어진 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는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매몰처리된 다른 오리 농가 세 곳도 기존 AI 발생 농가와 차나 사람이 접촉해 고병원성 AI 감염이 의심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매몰 처리 범위도 발생 농가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확대되면서, 전북 고창과 부안, 정읍에서 17개 농가, 21만 5천 마리의 오리를 내일까지 추가로 땅에 묻습니다.

<녹취> 부안군 공무원(음성변조) : "부안군이 11개 농가인데 11개 농가 중에 오늘 4개 농가를 하는 거예요."

어제 의심 신고를 한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오리 농가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판명됩니다.

첫 번째 발생 농가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이 농가는 기존 방역대에서 벗어나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가축차량에 대해서만 (소독을) 하고 있는데, 일반 차량까지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 (검토하겠습니다)"

고병원성 AI 발병 7일째.

지금까지 매몰하거나 매몰 예정인 닭과 오리는 41만 8천 마리, 보상금은 43억 9천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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