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일본, 진상 밝히고 사죄해야

입력 2014.01.22 (21:21)

수정 2014.01.22 (21:58)

어린 아이를 눕혀놓고 생체실험을 하고 있는 이 사진, 마루타부대라고 불렸던 일본군 731부대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 중국인 등 수천 명을 세균전을 위한 실험대상으로 삼았는데, 이 실험결과를 가지고 경성제국대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범자들이 수십 명에 이르고, 관련 논문만도 9백여 편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모두를 비밀문건으로 분류해 70년 가까이 꽁꽁 숨겨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추악한 전쟁범죄를 숨기겠다는 겁니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도 마찬가지였지만 일본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독일은 생체실험 등 범죄자들을 단죄했고, 사죄했지만 일본은 단죄는 커녕 범죄사실 자체를 숨기는데 급급합니다.

과거에 눈을 감고, 다시 또 화려했지만 범죄로 얼룩진 그 과거로 돌아가려는 일본, 이제라도 생체실험 등 전쟁범죄 진상을 밝히고 사죄를 해야 마땅합니다.

일본은 독일에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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