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인의 태극전사 소치로!’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4.01.23 (11:39)

수정 2014.0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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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다음 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2014 동계올림픽에 역대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면서 전체 선수단 규모 역시 사상 최대가 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선수 64명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올림픽 사상 출전 선수 수도 가장 많고 전체 선수단 규모도 제일 크다.

이전 겨울올림픽에서 최대 규모로 선수단이 꾸려진 것은 선수 46명과 임원 37명 등 총 83명이 참가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였다.

선수 수만 놓고 보면 48명의 '태극전사'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가 가장 많았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은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쇼트트랙과 봅슬레이에서 각각 10명, 컬링 5명, 루지 4명, 바이애슬론과 스켈레톤에서 2명씩이 소치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또 알파인스키에서 5명,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에서 각각 2명 등 스키 종목에서만 13명이 출전한다.

임원은 선수단장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 23명과 각 종목 지도자 등 경기 임원 26명으로 구성됐다.

대한체육회는 설상 종목의 출전 선수 증가에 따른 관리 강화, 국제연맹과의 관계 강화 및 차기 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증대, 소청 상황에 대한 적극적 대처 등을 위해 본부 임원에 종목별 담당관을 두기로 했다.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은 23일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하고, 다음 달 1일 선수단 본단이 전세기를 타고 소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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