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연승으로 홈 관중 200만 달성 자축

입력 2014.01.23 (21:11)

수정 2014.0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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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전주 KCC를 꺾고 통산 홈관중 200만명 돌파를 자축했다.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최근 득점포가 달아오른 데이본 제퍼슨이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메시(12점), 김종규(7점·8리바운드)도 득점을 거들었고 김시래는 막판에 결승 자유투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LG는 이달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부터 시작한 연승행진을 5경기까지 늘렸다.

올 시즌 26승11패를 기록, 서울 SK, 울산 모비스와 함께 선두를 달렸다.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졌고 14승22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LG는 이날 6천345명의 관중을 유치, 정규시즌 통산 관중 200만 72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KCC의 뒷심에 고전했다.

두 구단은 치고받는 접전 속에 첫 쿼터를 20-20으로 마쳤다.

LG는 2쿼터 들어 KCC를 12점으로 묶고 26점을 몰아쳐 전반을 46-30, 16점 차 리드로 마쳤다.

그러나 분위기는 마지막 쿼터에 뒤집혔다.

KCC는 4쿼터가 시작되자 LG를 무득점으로 막고 연속 9점을 몰아쳐 61-64로 추격했다.

숨 막히는 시소게임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종료 27.9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73-72로 LG의 리드였고 공격권은 KCC에 있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흘리고 말았다.

LG는 종료 12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75-72로 달아났다.

KCC는 임재현이 버저비터 3점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땅을 쳤다.

모비스도 울산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5-61로 힘겹게 물리치고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로드 벤슨이 22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대성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위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던 모비스는 4쿼터 벤슨과 이대성의 공격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아 애를 태우던 모비스는 종료 36초 전 양동근의 자유투 2개 중 1개가 림을 통과하면서 65-61이 돼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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