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병지 19㎞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입력 2014.01.23 (21:26)

수정 2014.01.23 (22:54)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최초 AI 발병 농가로부터 19km 떨어진 오리농가도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AI 발생 농가는 9곳으로 늘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AI 의심 신고를 했던 고창군 해리면의 농가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번째 발생 농가에서 19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이 농가는 발생 농가 반경 10킬로미터까지인 기존 방역대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 반경 10킬로미터까지 방역대를 추가 설정하고 오리와 닭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성신상(도 농수산국장) :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 차량까지 소독을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리를 매몰처리한 다른 농가 세 곳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지난 16일 첫 의심 신고 이후 여드레 만에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매몰된 오리와 닭은 32개 농가, 43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오리 매몰지 한 곳에서 오리 사체 10여 마리와 오염수가 유출돼 긴급 방역이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방역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입구 쪽에서 팽창되는 과정에서 약간 튀어나와서 보완작업을 했어요."

첫 발생 이후 8~9일 뒤쯤에 의심 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왔던 이전 사례에 비춰 보면, 이번 주말 전후가 AI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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