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회동…기초선거 공천·특검 논의

입력 2014.01.24 (12:04)

수정 2014.01.25 (10:27)

<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잠시 뒤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인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늘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납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김한길 대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만남은 김 대표 쪽이 먼저 제안했다고 합니다.

오늘 회동은 안철수 의원이 최근,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안철수 의원은 오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문제와 대선 관련 특검 등 두 가지 사안만 논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대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고, 민주당 쪽에서도 얘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안철수 의원은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적인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공천제도 폐지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안 의원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 안 의원의 새정치냐고 따졌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두 사람이 겉으로는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라고는 하지만, 지방 선거에서 후보를 나눠 먹으려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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